가야진사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들길 43-62
가야진사는 나루터신(津神)을 모시고 있는 제당으로, 신라가 가야를 정벌할 때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김해시 상동면과 양산시 원동면 경계의 낙동강 동쪽에 있다. 원래는 용당리의 비석골에 있었으나 1965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앞면 1칸·옆면 1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옆면에서 볼 때 지붕 선이 ‘사람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맛배 지붕을 올린 목조건축물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제를 올릴 때 사용하는 제상이 있고, 그 위에 머리가 셋인 용을 그려 놓은 그림이 놓여 있다. 현재의 사당은 조선 태종 6년(1406)에 세운 것으로 전하며, 옛 건축물로서 민속신앙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여름철 가뭄이 극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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