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봉화)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길 199-152
청량산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사찰이다.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이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에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와 망선암 등 크고 작은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했다.청량사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를 모시는 법당으로 약사전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주불인 건칠약사여래좌상(보물), 건칠보살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이 모셔져 있다. 또한, 새로 지은 지장전에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이 모셔져 있다.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곳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에 든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만난다.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이다.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고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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