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파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742-28
용암사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에 위치해 있다. 고양시 벽제관에서 광탄으로 향하다 혜음령 고개를 넘으면 얼마 후 오른쪽으로 보물 제93호로 지정된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제부터 이곳에 가람이 형성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 선종(1083~1094) 때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을 조성한 배경과 절의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어 약 900여 년 전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 만들어진 11세기를 창건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는 그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근대에 들어 1930년대 절이 재창건 되었으며, 1935년 4월 대웅전 3칸을 재건하였다. 당시 장단군에 있던 장선환대사가 주지로 부임하여 절을 수호하였는데, 이때 현재의 사명인 용암사 (龍庵寺)로 명칭을 바꾸고 봉선사 말사에 등록하였다. 1954년 10월에 이승만 대통령, 함부통령, 미대사 등 각계인사가 참석하여 칠층석탑 및 동자상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경내의 중앙으로 대웅보전이 비교적 넓은 터에 남향을 향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웅전우측으로 용암사 종무소가 위치해 있다. 마애이불입상이 위치한 기슭으로 미륵전이 있고 석불 아래에 삼신각(三神閣)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 앞뜰에는 봉덕사종을 본 따서 제작한 범종을 안치한 범종각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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