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에 위치한 원평공설시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조선 선조 때부터 장이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활동이 원평장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의 정신이 깃든 시장이다. 이곳은 현재 매월 오일장이 열리며 다양한 농수산물과 생활용품, 의류, 잡화, 먹거리 등 다양하며 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