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서원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길 90-16
조선 중종 때 김세필이 현재의 위치에 서재를 짓고 은거하였는데, 그가 죽자 지방 유림의 공의로 김세필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으로 개조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철폐되었다. 그 뒤 1893년에 유림과 후손들이 협의하여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오다가 1906년에 복원하였으며, 김자수, 김저, 김억, 김정현, 김홍욱, 김종현, 박상 등을 추가 배향하였다.경내의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우, 중앙의 경모문과 양옆의 협문으로 된 삼문,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된 재실, 고직사, 유허비, 홍살문 등이 있다. 팔성산을 배경으로 이 서원은 배치기 법상 산 중턱의 높은 경사면을 이용하여 3단으로 되어 있으며, 첫째 단에는 강당인 공자당이 위치하고 그 좌측으로 둘째 단에는 솟을삼문을 배치하였다. 또 이 삼문을 지나면 높게 축조된 기단상에 사당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는 사당을 중심으로 강당이 우측에 있는 좌묘우당식의 배치법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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