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이 묘소는 조선 단종 때의 충신 절재 김종서(1383∼1453) 장군의 무덤이다. 김종서는 태종 5년(1405) 문과에 급제한 뒤 함길도 도절제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세종 16년(1434)에는 6진을 개척해 현재의 두만강 국경선을 확정 짓는 업적을 남겼다. ‘고려사’, ‘고려사절요’, ‘세종실록’ 등의 편찬에도 참여해 학문적 역량을 보여주었다. 단종이 즉위하자 좌의정으로서 어린 왕을 보필했으나, 단종 1년(1453) 수양대군에게 살해당해 두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묘비와 '충신정려' 현판은 영조 22년(1764)에 세워졌고, 약 200평 규모의 묘역에는 근래에 설치된 둥근 담장과 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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