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문학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다시면 회진길 8
영산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하여, 전국을 누비며 자유롭고 재기 넘치는 글로 조선 중기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공간이다. 나주 출신인 임제(1549~1587)는 기질이 호방하여 예법과 풍속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혼란한 시대를 비판하였다. 39세로 짧은 생을 마쳤으나 현실에 대한 고뇌와 풍류를 즐긴 소탈함을 1천여 수의 시와 산문, 소설로 남겨 16세기 조선에서 가장 개성적이고 뛰어난 문장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시조 청초 우거진 골에를 비롯해 물곡사, 남명소승, 수성지, 원생몽유록 등이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그가 유언으로 남긴 물곡사를 큰 글씨로 만날 수 있으며, 친필 작품과 다양한 작품을 해석본과 함께 살펴보고 유물인 거문고와 보검, 옥퉁소도 관람할 수 있다. 관복과 어사화 등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임제의 유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로 2분 거리에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복암리고분전시관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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