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사(청도)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헐티로 1375-9
비슬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용천사(湧泉寺)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옥천사(玉泉寺)라고 하였는데, 당시 옥천사는 해동화엄전교(海東華嚴傳敎)의 10대 사찰 중 한 곳이었다. 고려 원종 8년(1267)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선사(1202~1289)가 중창하여 불일사(佛日寺)라 하였다가 다시 용천사로 고쳤다. 임진왜란 후 조선 인조 9년(1631) 조영대사가 3중창 하였으며, 조선 순조 5년(1805) 의열화주가 크게 중수하였다. 해방 후 용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구교 본사 동화사의 말사로 편재되었다.용천사는 맑고 풍부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용솟음쳐 흘러내리고 있어 용천(湧泉)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2012년 지거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9년 동안 봉직하며 목암, 공양간 건축, 경내 토목 공사정비, 각 전각의 단청 등을 완수하여 도량을 일신하였다. 전성기에는 1,000여 명의 승려가 수도하였고, 부속 암자로들은 백련암, 청련암, 일련암, 남암, 서암, 내원암, 부도암, 도성암 등 47개소에 이르렀으나 무구한 세월 속에 사라지고 사찰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 2m 높이의 부도 6기가 사찰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사찰 내 전각들 중 대웅전은 1631년 3중창 때 것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제295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대웅전 내 후불탱화 영산회상도는 보물 제1956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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