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산리 석등은 일제강점기에 완주 지역에서 현재의 발산초등학교 뒤편으로 옮겨 온 석등이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에 받침돌을 두고 위에 지붕돌을 얹은 구조이다.받침의 가운데 기둥에는 구름 속에서 움직이는 용을 새겼다. 화사석은 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팔각을 이루며, 네 개의 창과 사천왕상을 번갈아 배치하였다. 팔각 지붕돌의 처마는 모서리에서 위로 들려 있고, 꼭대기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머리장식 받침대가 남아 있다. 용무늬 기둥과 세부 조각에서 석조 불교미술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